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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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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본문 :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신17장)

이 세상에서 최고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는 왕이나 대통령을 말합니다. 명예의 상징으로는 학자들을, 미모의 상징으로 배우들을, 돈의 상징으로 재벌들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자기도 한번 그렇게 누려봤으면 하는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보면 이런 것들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의 권력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세상이고, 명예도 부귀도 아름다움도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는 것들임을 실감하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그러한 위치가 자연스럽게 주어졌다면 모르거니와 일부러 그것을 얻어보려고 애를 쓰는 것은 헛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17장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왕을 요구할 것이고 누군가 왕이 세워질 것인데 그 왕에게 특별히 경고하시는 말씀을 모세를 통해 미리 주셨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욕망을 집약해서 경계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각자의 주어진 여건 속에서 이런 욕망에 휩싸이지 않아야 바르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왕은 말을 많이 두지 말라고 했는데 군마를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것은 전쟁을 통해 자신의 지배권을 넓혀보려고 하는 권세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 땅 이외의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지배하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므로 삼가라는 것입니다.

또 말을 많이 얻으려고 애굽으로 백성을 돌아가게 말라고 하셨는데 애굽은 군마가 유명한 나라입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 애굽과 손을 잡고 교제하려다가 자칫 신앙의 변질이나 악한 풍습에 다시 빠져들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욕심이 지나치면 꼭 사술이 따르고 악한 방법이 가미되게 되는 것입니다.

높은 권력만이 권세가 아닙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 안에서도 현재의 위치보다 지나치게 더 높아지려고 하는 욕심은 옳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을 과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권세는 하나님이 자연스럽게 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산교회 곽장준목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