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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떨쳐낸 다윗의 믿음(시57:1-11)
2025.01.31 09:25
곽장준
조회수 : 27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피난생활 10여 년 동안 8편의 시를 썼습니다. 오늘의 시가 마지막 시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굴에 들어가 산 일이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처음 블레셋에 망명했다가 겨우 살아나 유다 지파의 한 가운데 있는 아둘람 굴에 들어가 살았습니다. 그 내용이 삼상22장에 나옵니다. 그 후에 십 사람들의 고발로 인해 다시 도망 다니다가 사해 근처의 엔게디 동굴에 숨어 들어가 살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은 삼상 24장에 나옵니다. 이처럼 곤고한 삶을 살았던 다윗이 역경(逆境거스를역,지경경)을 떨쳐낼 수 있었던 간증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들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다윗이 품고 있는 엄청난 믿음을 보았다고 했는데 오늘은 그 믿음으로 역경을 떨쳐 냈다는 것입니다. 과연 다윗은 그의 생생한 간증을 통해 우리에게 믿음의 큰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당하고 있는 역경을 다윗의 믿음을 본받으므로 떨쳐내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놀라운 구원자심을 고백하는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1-3

 

다윗은 하나님께 두 번이나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여기서 은혜는 하난으로 긍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주셔야만 사울에게서 살아날 수가 있다고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재앙이 지나갈 때까지 피할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는 2절에 그러면 지존(至尊이를지,높을존)하신 하나님은 부르짖는 다윗에게 모든 것을 이루어주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존은 엘욘으로 뛰어나신 하나님의 능력은 사울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으로 믿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3절에 하나님은 다윗을 삼키려고 비방하는 자들에게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므로 능히 해결해 주실 수 있다고 고백하며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인자(仁慈어질인,사랑할자)헤쎄드로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또 진리(眞理참진,다스릴리)에메트인데 진실하시다는 것입니다. 악한 자가 더 이상 다윗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얼마든지 변화시켜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역경을 당할 때 다윗처럼 하나님이 놀라운 구원자심을 확실하게 믿고 맡기면 해결 받을 줄 믿습니다.

 

2. 절망의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는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4-6

 

다윗은 쫓겨 다니는 자신이 가는 곳마다 사자의 우리에 함께 갇혀 있는 것처럼 두려웠다는 것입니다. 또 불태움을 당하고 있는 자들과 함께 있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말은 마치 날카로운 창과 화살과 칼로 찌르는 것처럼 깊은 상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6절에는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했습니다. 도망 다니는 다윗을 사로잡으려고 새를 잡듯이 그물을 쳤고, 또 웅덩이에 빠뜨리려고 파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그 동안은 그들이 되레 빠지더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도망 다니는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불안하고 괴로운 일입니까! 그러나 다윗은 유일하게 믿는 구석이 있었는데 바로 하나님이 계시기에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5절에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했습니다. 비록 땅에 살고 있는 다윗은 사방의 욱여쌈을 당했으나 유일하게 열려있는 곳은 바로 하늘이었습니다. 높은 하늘에는 하나님이 계셔서 다윗을 바라보고 계신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더욱 사모했습니다. 또한 어느 날엔가는 영광의 주님이 온 세계의 통치자가 되실 것을 간절히 소망하면서 그 날에는 다윗에게도 자유가 임하고 영광이 임할 것을 소원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 땅의 삶이 팍팍하고 힘들 때마다 하늘을 바라보고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을 영으로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영광이 회복될 날을 주실 것입니다.

 

3. 하나님께 확신으로 영광 돌리는 믿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7-11

 

다윗은 자신의 마음이 확정 되었다고 두 번이나 밝혔습니다. 확정(確定굳을확,정할정)인데 확고부동하다는 말입니다. 그 동안 많은 근심과 걱정과 불안과 격동 속에서 괴로워했으나 이제는 마음이 확고부동한 담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놀라운 구주자심을 확실하게 깨달았고, 악인들이 아무리 무섭게 달려들어 죽이려 할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놔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오히려 마음에 찬송의 노래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용기가 솟아났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깨어나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내 영광아 깰지어다했습니다. 이 말은 자신은 하나님이 존귀하게 창조해주셨다는 영적 자존감이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했습니다. 마음이 자유 해 졌고, 기뻐졌으니 이제 마음껏 악기를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것입니다.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했습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 가장 어두웠던 새벽 같은 시간이었으나 이제부터는 동이 터 오르듯 밝고 빛나는 나날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놀랍게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위해 만민이 보는 앞에서 주께 감사를 드릴 것이고, 만국이 보는 앞에서 주를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마음으로 이미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영적으로 충만함을 누린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도 다윗같이 아무리 악한 자들이 의로운 성도들에게 재앙을 주려하고, 삼키려 하고, 비방을 하고, 살기가 가득하고, 억울하기까지 할지라도 결코 하나님은 악한 자를 그대로 놔두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되갚아 주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용기를 내어 하나님을 굳게 믿고 전폭을 맡기므로 전화 위복의 승리를 거두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