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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누구의 손을 들어 주시는가(시4:1-8)
2023.11.17 11:03
곽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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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다윗의 간증 시인데 절대 절명의 상황에 빠져서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는 시입니다. 셋째 아들 압살롬의 쿠데타로 궁중에서 도망쳐 요단 너머 마하나임까지 피난을 하던 시절에 쓴 것입니다. 다윗은 승승장구하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아들에게 배신을 당한 것입니다. 압살롬은 수년 동안 많은 신하와 백성들을 회유하여 따르게 했기에 다윗은 힘을 잃고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도망을 간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다윗은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간절히 기도를 했고, 압살롬은 사람의 꾀로 쿠데타를 성공하여 권세를 잠시 누렸지만 하나님이 다윗의 손을 들어주시므로 결국 쿠데타는 실패하여 패망하고만 것입니다. 압살롬은 다급히 말을 타고 도망하다가 평소 자랑하던 머리채가 나뭇가지에 걸려 붙잡혀 목이 잘려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필귀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마지막에 누구의 손을 들어주시느냐 하는 원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감사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을 추수는 종말에 있을 영적 추수의 원리를 보여주는 예표임을 깨닫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오늘 날 하루가 다르게 온 세계에 많은 재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깨달으며, 예수님이 최후에 우리의 손을 들어주시는 참 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의의 고난을 당하는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1-2

 

현재 겪고 있는 다윗의 고난은 의로운 고난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과거에 큰 간음과 살인죄를 진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자식 대로 후유증이 내려간 것이지만 그 중에 하나가 압살롬의 반역으로 자업자득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철저하게 회개를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용서해 주셨고 그를 다시 들어 쓰셨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의의 하나님은 의로운 자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압살롬은 권력의 욕망 때문에 아버지를 배신하고 백성들을 현혹하여 자기편에 끌어들였고, 불의하게 권력을 차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1절에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라고 담대하게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 의의 하나님이여.”라고 부르짖을 때 그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았을 것입니다. 현재의 자신은 하나님의 의를 따라 살고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불의를 저지르고 있었다면 이런 기도가 나올 수가 있겠습니까! 기도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거리낌이 없을 때 진실한 기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비록 과거는 죄를 지었을지라도 현재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압살롬은 불의한 마음을 가지고 권력을 빼앗고, 기도는커녕 온갖 악한 생각뿐이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했습니다. 다윗은 과거를 회상해 보았습니다. 사울 왕에게 10년이나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 때에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을 때 건져주셨던 것을 기억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를 다시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2절에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했습니다. 악의 편에 서서, 남의 영광을 빼앗고, 불의한 사탄 짓을 하는 자들에게 후회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사랑하는 자기 자식이며 백성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돌이켜 악을 멈추고 회개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택하신 경건한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3-5

 

하나님은 경건한 자의 편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자를 대적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므로 결과가 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위하시므로 그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절에서는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했습니다. 혼자 누워있을 때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열고 깊이 묵상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생각이나 행위가 옳은지 그른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벌이 따르기 전에 범죄를 저지르는 일을 스스로 뉘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압살롬은 악의 욕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전혀 자신을 돌이키지 않고 악을 마구 저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 꾀를 내어 의를 대적하고, 백성들을 거짓말로 속이기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범죄를 계속 쌓고 있는 압살롬과 그들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시 다윗은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서 중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돌이켜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5절에 의의 제사(제바흐 쎄데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바타흐)할지어다.”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므로 의로운 마음이 회복된 후에 속죄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의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하는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는 것입니다. 6-8

 

결국은 누가 하나님께 복을 받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은총을 주시겠느냐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선하신(토브) 분이시기 때문에 반드시 선한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얼굴을 비춰주실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선하면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7절에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했습니다. 다윗이 곤곤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확신이 생기자 마음에 기쁨이 솟구쳤다는 것입니다. 가을 추수 때에 풍성한 수확을 했던 기쁨보다 더하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은 세상의 어떤 것을 얻을 때보다도 더 큰 기쁨을 준다는 것입니다. 8절에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했습니다. 다윗은 비록 피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마음이 기쁘고 평안하기 때문에 누우면 잠이 들고 안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전화위복이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 하시는 날 영적 추수를 풍성하게 거두므로 잘 했다칭찬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