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샘터
예수님은 소아시아 7교회에 계시를 써서 보내라고 하셨는데 그 내용이 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고, 오늘은 그 첫 번째 교회가 에베소교회입니다. 에베소 교회부터 시작된 이유는 당시 에베소가 아시아의 가장 발달한 항구도시였고 수도처럼 쓰임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지어진 도서관이나, 원형 극장이 지금도 남아있는데 얼마나 발달된 도시였는지 짐작이 갑니다. 인구가 많이 살았기 때문에 교회도 왕성했지만 그러나 그만큼 세속화와 우상(아데미)과 황제숭배 때문에 위험도 많았던 것입니다. 에베소교회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머물렀고, 바울(행19장), 디모데, 요한이 영향을 끼친 교회였습니다. 바울은 두란노서원에서 2년 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에베소 교회에 제일 먼저 편지를 보내라고 하신 것은 당연합니다. 오른손에 일곱별(사자)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교회) 사이를 거니시(페리파테오-교제하다)는 예수님이 에베소 교회에 먼저 칭찬을 하시고 나중에 책망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도록 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메시지는 보편적이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시대와 모든 교회와 성도에게 주신 메시지였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에베소 교회는 초대교회의 특징을 지닌 교회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전달 받는 자는 에베소 교회의 사자라고 했습니다. 사자(使者하여금사,놈자)는 “앙겔로스” 메신저, 천사를 말합니다.
1. 진리를 지켰다고 칭찬하셨습니다. 1-3, 6절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칭찬한다고 하셨습니다. 악한 자들(거짓 교사)을 용납하지 않았고, 자칭 사도라 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거짓된 것을 드러냈다고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가장 잘한 일은 가짜 교리 즉 이단을 배격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분별력이 훌륭했던 것입니다. 여기서 행위는 하나님의 진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고 그대로 실천하려고 애를 썼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노력하는 수고가 있었고, 견뎌내는 인내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을 위해 참고,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충성을 안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처럼 반복하는 것은 훌륭함을 칭찬하는 말입니다. 오늘날도 이것이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통한 교리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교에서 복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진짜 말씀을 전하면 낯설어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진리가 바르게 전해져야 영이 깨어나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 질 수가 있습니다. 초대교회부터 교회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 세속화와 이단 종교였던 것입니다. 당시에 영지주의의 폐해가 가장 심했습니다. 사람의 영과 육은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어 영은 구원받고 순수하게 살 수 있지만 육은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단의 공통점입니다. 과거나 오늘이나 이단은 끝에 가면 돈 문제, 성 문제, 권력 문제로 인해 스스로 부패하여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6절에 니골라당의 행위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니골라는 행6:5에 보면 7집사 중의 한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연결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니골라가 히브리어로는 발람인데 그는 돈에 넘어가 이스라엘을 이성으로 미혹하여 넘어지게 했습니다.(민25장) 에베소 교회는 이 문제를 극복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 교회가 꼭 실현해야 할 사명이 세속화를 몰아내고 복음 진리를 사수하는 일입니다.
2.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하셨습니다. 4-5절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했는데 처음 아가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형제에 대한 사랑으로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그 아가페가 식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사랑은 감동이 살아있는 것입니다. 이단을 분별할 때에는 아가페 사랑은 영성과 감성이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지성이 앞서다 보니 감성이 메말라졌습니다. 여기서 버렸다는 “아피에미”로 아포(..를 향해)와 히에미(내버리다)의 합성어입니다. 가슴으로 믿고 뜨겁게 실천하던 믿음이 식어버리므로 차가운 머리로만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마24:12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을 발견하여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촛대(교회)를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교회가 보존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사랑이 식으면 형식화되어 건물만 남고 영혼들은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3. 이기면 영생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7절
귀(영적인) 있는 자는 성령의 말씀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성령이 깨닫게 해 주시는 영적 귀가 열려야 합니다. 이기는 자는 “니카오”로 정복, 승리, 침노하여 빼앗다는 뜻입니다. 전쟁용어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11:12에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얻는다고 했습니다. 바로 침노가 니카오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창2:9에 동산 가운데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주시고, 16절에는 각종 나무의 열매는 임의로 먹되 17절에 선악과는 금지시켰습니다. 생명나무는 잠3:18에는 “지혜”, 11:30에는 “의인의 열매”, 13:12에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 15:4에는 “온순한 혀”라고 했는데 이 말은 진리와 성령을 통해 변화된다는 것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생명나무 되시는 진리의 예수님과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완성되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계22:2에는 생명의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12달 내내 12가지 과일 열매를 맺고 그것을 먹으면 영생한다는 것입니다. 잎사귀는 만국을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생과는 사람의 영혼몸을 치료하고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비밀이며 신비입니다. 이것을 깨달아야 진리를 알고 구원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칭찬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분발하고, 책망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회개하며, 언약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올인 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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