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터

생명의 샘터

참된 리더십을 갖추라(고전4:14-21)
2021.05.22 10:41
곽장준
조회수 : 131

우리는 지금까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계속 말씀을 상고해 왔는데 오늘로써 이 주제는 끝을 맺습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회의 분파와 분쟁에 대한 해결 방법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앞에서 8가지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는 십자가입니다. 멸망당할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대신 죽으셨음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형편없던 우리를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것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전도를 받고 믿었을 뿐임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오직 성령이 주신 지혜 때문임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우리는 하나님의 공동체의 일원임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밭의 열매와 건물의 공적이 남아야 됨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우리 자신을 겸손하게 내려놓아야 함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어야 함을 깨달으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은 참된 리더십만 갖추면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고린도교회가 분파와 분쟁으로 교회가 어려움을 겪게 된 데는 리더십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리더십을 발휘하므로 해결하려고 구체적으로 발 벗고 나셨다는 것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문제 해결의 방법은 바로 리더십인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리더십을 우리 모두 갖추고 서로 성숙한 인격과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우리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는 회복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욱 성숙해지는 공동체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사랑의 리더십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14-15

 

바울은 새롭게 리더십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그것은 문제를 고발하듯이 드러내어 창피를 주는 공격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분파와 분열은 바로 이런 자세였기 때문에 서로 상대를 공격하는 싸움으로 커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권하므로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바울은 고린도교회와 성도들에게는 그런 말을 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15절에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했습니다. 스승은 많으나 부모는 하나뿐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와 성도를 낳은 부모라는 것입니다. 18장에 보면 업이 같은 아굴라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같이 동업을 하면서, 또한 복음 전도자로써도 동역을 하면서 거기에 신실한 디모데와 실라도 합세를 하고,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그러나 보수유대인들에게 강한 방해를 받자 주께서 더 강력하게 말씀으로 붙들어주시므로 16개월 동안 회당장이 예수를 믿고, 회당 옆에 교회가 세워져 많은 성도가 믿고 놀랍게 부흥했습니다. 오직 복음 전도에 밤낮 심혈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내 사랑하는 자녀같이 권한다고 한 권하다누데테오인데 누스(마음)와 티데미(닦다)의 합성어로 타이른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교회와 성도를 낳은 영적 부모의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을 어루만지며 끌어안아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성도의 마음을 녹여주었기 때문에 마음이 열려서 더 깊은 관계가 맺어진 것입니다.

 

2. 본의 리더십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16-17

 

여기서도 권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파라칼레오가까이 불러 격려하다, 설득한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모델로써 자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을 우월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신앙적으로 아직 어린 아이에 불과한 미숙한 고린도 성도들에게 직접 손을 붙잡고 한발자국씩 걸음을 떼듯이 가르치고 따르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그런 과정을 거쳐 신실한 지도자로 성장한 디모데를 먼저 고린도에 보내 그가 바울의 모델이 되어 본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디모데의 가르침을 받다 보면 바울의 가르침과 모범이 다시 생각이 나고 점점 더 성숙해지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바울의 삶과 디모데의 삶을 직접 겪어보면서 그들의 가르침과 실천을 하나씩 뒤따라가는 방법보다 더 좋은 리더십은 없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는 자녀는 부모를 보고 닮아가는 것이고, 학교는 스승을 보고 닮아가는 것이고, 사회는 선배를 보고 닮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스승과 선배의 모범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이라는 단어가 미메테스흉내내다, 모방하다, 따라가다는 말입니다. 좋은 모델일 때 따라가는 사람도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가장 좋은 모델로 예수님을 꼽는 것입니다. 2: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3. 능력의 리더십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18-21

 

고린도교회의 분파와 분쟁의 원인은 강한 교만의 말만 있었을 뿐 참 능력은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났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이 자신을 겸손히 내려놓고 자중하는 것이 더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보다는 능력 즉 영적 권능(뒤나미스)이 교회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교만에 차있는 헛된 말보다는, 열매가 있는 능력 있는 행동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진정한 능력은 하나님의 진리와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서 성도들의 마음을 움직여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지혜와 다수의 힘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의 옛 사람을 죽이고, 진리와 성령으로 거듭난 새 사람을 강화시켜주시는 진리의 능력과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를 일으키는 지도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능이 있습니다. 21절에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했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잘못을 철저하게 깨우치도록 책망하는 말씀일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감싸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마음에 회개가 없고 돌이킴이 없다면 이제는 바울이 채찍을 들고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공동체에서 징계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으로 변화된다면 바울은 용서하고 사랑과 온유함으로 화합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 마지막 리더십의 처방을 끝으로 선택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진리와 성령 안에서 변화와 성숙으로 나아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