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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자신을 내려놓으라(고전3:18-23)
2021.05.08 06:43
곽장준
조회수 : 127

사도 바울은 지난 시간에는 고린도교회의 분쟁을 치유하기 위해 외형적으로 보이는 원리를 가지고 교훈을 했습니다. 나무를 기르는 원리와 건축을 하는 원리를 비유로 성숙한 성도가 되면 분쟁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더 근원적인 방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원리를 가지고 교훈을 한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내면을 고치고 변화시켜야만 분쟁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근본적으로 치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 생각에 대해 착각을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생각을 훌륭한 생각으로 착각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그것을 확신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그것을 주입시키고, 그것을 확산시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집단을 이룬 잘못된 의식 집단이 되어 서로 파벌을 조성하고 파워게임을 하므로 싸움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면의 자기 생각이 후에는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를 깨뜨리는데 까지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착각에 빠져 있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아야만 해결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부인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그리고 오직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야 한다고 정답을 말씀하셨습니다.(16:24,8:34,9:23)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살펴보고 십자가에 못 박기까지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자신을 지혜롭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18-20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자신을 착각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무슨 착각을 하며 살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이 지혜가 있는 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존의식 또는 현자의식이 강합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을 똑똑한 줄로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사실 똑똑한 척하는 맛에 우쭐대는 것이 사람의 마음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착각을 깨뜨리고 제대로 살려면 반대로 자신을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오히려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억지로 그렇게 생각하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를 제대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변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을 아는 방법은 하나님 앞에서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 앞에서는 어리석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되면 이 세상의 사람의 지혜는 너무나도 형편없는 것임을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욥5:13을 인용한 말씀에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하신 말씀대로 스스로 자기 꾀에 빠지게 된다고 했고, 또 시94:11을 인용한 말씀에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하신 말씀대로 헛것이 된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훌륭하다고 착각하고 살다가 어느 날 자기 꾀에 스스로 빠져서 모든 것이 헛것이 되고 말 때에 얼마나 창피하고, 허무하겠습니까! -정치는 허업

 

2. 자신을 더 낫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21상반절

 

여기서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말은 좀 더 원어로 정확하게 풀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을이라고 한 단어가 엔 안드로포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에, ..가운데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 가운데서 자신을 자랑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자신을 남과 비교해서 더 나은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본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교의식, 우월의식입니다. 결국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로 분열이 된 것은 다른 파보다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하다가 일어난 분열과 싸움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만입니다. 2:3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5절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8절에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에서는 누가 큰 자입니까? 라는 제자들의 질문을 받으시고 마18:2에서 한 어린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 자신을 겸손하게 내려놓아야 분열하지 아니하고 싸우지 아니하는 신령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가 있고, 천국에도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3. 자신을 주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21-23

 

사람은 주체의식이 있습니다.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앞에 21절에서 너 자신을 중심으로 놓았기 때문에 타인 앞에 자랑한 것처럼 교회 공동체는 각자가 중심이 되면 안 되고, 모두의 공동체라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도 하나님이 만드신 목적은 모두에게 주려고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도 아볼로도 게바도 모두의 지도자이며 사역자인데 분파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세계도, 생명도 사망도 지금의 일도 장래에 일어날 일도 우리 모두에게 주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 공동체는 우리 모두의 것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나라고 하는 자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과 예수님 안에서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야 할 공동체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 중심이 되어있는 주체의식에서 우리 모두의 공동체 의식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8:5에서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 10절에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치유된 교회의 정상적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