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곳에 머물러 진을 치고 살다가 다음 장소로 행진해 가는 원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만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는 일은 간단치가 않은 일입니다. 평소에 성막에 머물러 있던 구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성막을 해체하고 각 지파는 질서 있게 대열을 지어 출발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원리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이 땅에 영원히 머물러 잇는 것이 아니라 천국을 행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 중심입니다. 2下절

이 모든 중심의 핵심은 하나님이십니다. 2하반절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했습니다. 회막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인데 곧 성막을 말합니다. 모든 백성들은 지파별로 동서남북 지정된 장소에 진을 치되 가운데 성막을 두고 가까이에 레위인들이 진을 치고 거주를 합니다. 동쪽에는 아론과 제사장들 남쪽은 고핫 자손, 서쪽은 게르손 자손, 북쪽은 므라리 자손들이 진을 쳤습니다. 그리고 또 더 멀리 900m정도 띠워서 동서남북으로 세 지파씩 12지파가 둘러싸 진을 쳤습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하나님을 향하여 바라보고 살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성막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중심이 되셔야 바르게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중심이 되면 하나님을 멀리 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연합과 질서입니다. 2上절

2상반절에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했습니다. 진영의 군기는 크게 네 방향으로 세 지파씩 함께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방향에 세 지파는 각각 지파별 기호를 세워 거기에 진을 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연합하되 질서 있게 공존하도록 한 원리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사명과 은사와 특성대로 모두가 연합한 가운데 질서 있게 일해야 합니다. 군기에는 형상이 새겨져 있는데 동쪽 대표 유다지파는 사자 형상과 (창49:9) 녹색, 남쪽 대표 르우벤지파는 사람의 얼굴(창49:3)과 홍색, 서쪽 대표 에브라임지파는 송아지형상(창41:1-4)과 황색, 북쪽 대표 단지파는 독수리형상(뱀 대신 선택)과 벽옥색이었습니다. 이는 야곱의 예언(창49장)과 판결흉패의 보석색깔(출28:15-21)과 에스겔의 환상(겔1:10)과 계시록 네 생물(계1:4-14;4:6-11)과 사복음서의 별명 사이에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비밀이기도합니다.

3. 지도력입니다. 3-9절

첫 번째로 지명된 지파가 유다지파인데 동편에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진 할 때에 앞에 법궤를 따라 출발하는 첫 번째 지파였습니다. 이는 창49:10의 예언대로 하나님은 유다를 영적 장자로 삼으셨고, 그 속에서 메시아를 보내실 계획을 밝히셨는데 그대로 쓰임을 받고 있음을 알 수가 잇습니다. 후에 다윗이 중간 역할을 수행했고(삼하2:4-7; 5:1-3) 이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만왕의 왕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중심으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연합하고 질서 있게 신앙생활을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천국까지 동행해 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