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서
연대기 성경은 역사적인 시간 순서대로 성경을 재편집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 머물며 하나님의 율법을 받고 성막을 완공하여 봉헌하고,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나안을 향하여 출발을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인구 조사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적 공동체가 하나님의 나라에 도달하려면 조직이 중요합니다. 스데반은 이 공동체를 광야교회라고 불렀습니다.(행7:38) 그러므로 우리도 이 원리가 중요합니다. 민수(民數백성민,셀수)기는 백성들의 수를 세었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어 원어로는 “광야에서” 라는 단어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그렇게 제목을 붙였지만 70인 역이나 불가타 번역에서는 민수기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1. 질서 있는 공동체입니다. 1-2절
2절에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했습니다. 공동체는 무엇보다도 질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움직이는 영적인 공동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인구를 조사했는데 20세 이상의 남자를 종족과 가문에 따라 계수했을 때 603,550명이 집계가 되었습니다. 신약 교회도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고 성도는 각각의 지체가 되어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2. 성숙한 공동체입니다. 3절
20세 이상의 남자는 싸움에 나갈만한 조건을 갖춘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공동체를 위해 책임지고 헌신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가야 할 길은 전쟁과 갈등과 고난의 여정이었던 것입니다. 가나안 본토를 정복하기 위해 먼저 요단강 동편 땅에서부터 전쟁을 통해 땅을 정복해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성숙해지며 실력을 기른 후에 본토를 공략하여 정복한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영적인 성숙의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진리와 성령으로 훈련받고 은사별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성숙한 사역자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 군사훈련과 같은 제자 훈련이 필요합니다.
3. 지도력이 있는 공동체입니다. 4-16절
하나님은 먼저 각 지파의 지휘관들을 뽑아 그들에게 지파별로 인구조사를 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뽑힌 사람들을 소개했습니다. 16절에 “그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요 그 조상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이스라엘 종족들의 우두머리라.” 했습니다. 지도자를 통해 공동체를 움직여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교회도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뽑아서 훈련을 시키시고 그들에게 교회를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공동체도 고라와 같은 반역과 열두 정탐꾼의 불순종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백성에게 신망이 있는 자들이어야만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어 사역을 잘 감당해 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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